통화정책의 기준금리는 오늘부터 하루짜리 콜금리에서 7일물 RP(환매조건부 채권)으로 바뀐다.
(이 기사는 7일 오전 7시4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물 RP금리를 5.0% 수준에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경우 콜금리를 동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불안심리가 커진 가운데 아직 경제지표가 견조한 상황에서 금통위가 정책금리를 굳이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한은과 금융시장의 일반적인 견해다.
시장의 관심은 정책금리를 동결한 후 향후 콜금리 인하를 어느정도 시사할지에 쏠려있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금통위가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금융시장은 보고 있다.
인하시기는 이르면 4월이나 5,6월정도로 예상하는 견해가 많다.
물가상승압력이 완화되고 경기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 정책금리인하 액션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어제 채권금리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광의의 유동성(L) 등 유동성지표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주가가 중국증시의 반등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맞이하는 금융통화위원회에 부담을 느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하루짜리 콜금리(5.0%)보다 낮은 건 정책금리인하를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르면 3월, 늦어도 2분기에는 정책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의 지배적인 생각이고 이는 이미 시장금리에 녹아있다.
금통위가 정책금리를 내릴 것을 시사할 경우 현재의 시장금리가 유지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반등할 가능성을 품고 있는 것이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큰폭으로 떨어졌다. 신용시장의 우려가 다시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채권은 반사익을 거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58%로 전일보다 0.11%포인트 내렸다.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이 운영하는 칼라일캐피털이217억 달러에 달하는 마진콜을 맞추는데 실패해 부도위기에 몰렸다는 소식과 모기지업체인 손버그모기지 2800만 달러 마진콜을 메우지 못했다는 점 등이 신용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오늘 채권시장은 미국 시장을 반영해 약간의 강세로 출발한 후 금융통화위원회의 코멘트에 따라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느냐.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경기하강 리스크를 강조하느냐에 따라 정책금리인하 시그널을 어느정도 준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고 시장은 생각하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85-5.05% 국채선물 3월물은 108.00-108.6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