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4.00%로 8개월째 유지했고,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가 최대 정책목표임을 밝히며 ECB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 유로화가 달러화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모기지업체 손버그모기지가 2천800만 달러에 달하는 마진콜을 맞추지 못해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미국의 작년 4분기 주택차압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신용위기를 재부각시켰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사상 최저치로 낮아졌고, 뉴욕증시도 200p가 넘는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 속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와 경상수지 적자, 배당금 재료 등 수요 우위의국내수급 상황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 원 환율은, 전날밤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 재부각을 재료로 940원대 박스권을 이탈함과 동시에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외국인의 주식매도세와 함께 금일 국내증시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고, 달러/ 엔이 재차 102엔대 중반으로 내려서는 등 엔캐리 청산 움직임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50원대 이상의 레벨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하겠으나 국내증시의 낙폭이 심화될 경우 달러/ 원의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생각된다.
- 금일밤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전일 발표된 민간부문 고용창출이 감소하는 등 고용여건의 악화를 반영하는 결과가 예상된다. 고용의 악화가 미 경기침체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 원의 상승세를 지속시키는 재료로 작용할 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일 예상 범위: 950.00 ~ 96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