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업 생산 전년比 7.7% 증가
- 설비투자 0.9% 감소...통신↑, 반도체장비↓
- 생산 및 소비 증가, 투자는 부진
- 현재 경기 상황 호조, 향후 경기 국면 불투명
[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1월 광공업생산이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 국내 경기가 견조함을 보여줬다.
특히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모두 지난달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소비도 증가세로 반전됐다.
통계청 이태성 경제통계국장은 “1월중 경기는 내수와 수출 호조, 소비 증가 등으로 상승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모두 지난달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소비도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설비투자는 전년의 기저효과, 반도체 투자 감소 등으로 부진했다. 또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는 거의 5년만에 최대 하락해, 향후 경기 하강에 대한 걱정이 생기고 있다.
특히 국내 물가가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석달째 3.5% 이상의 고공행진을 벌이며 서민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데다 무역수지 적자가 누적되고 있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통계청 이태성 국장은 “향후 경기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당분간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일 것"이라면서도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 금융시장 불안정성, 교역조건 악화 등 대외여건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 조업일수 적용 생산지수 전년비 10.9% 증가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2.5% 증가,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주요 이코노미스트를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예측치 11.3%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로 지난달보다 2.5% 증가했고 전년동월비로는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의 호조로 11.8% 증가해 증가폭이 12월의 9.6%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최근 광공업생산 증가추이를 보면 지난 11월 전년동월비 7.8%를 기록했고 12월 9.6%를 기록했고 1월은 11.8%로 꾸준히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는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조업일수 적용 생산은 10.9%를 기록해 12월이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 생산확산지수 62.7...생산확대 업종 늘어 전월(51.5)에 비해 상승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45.1%), 자동차(11.0%), 영상음향통신(8.5%) 등이 증가했고 섬유제품(-6.9%), 가죽 및 신발(-14.1%) 등은 감소했다.
전월비로는 반도체 및 부품(4.9%), 자동차(3.6%), 영상음향통신(5.0%)등이 증가했고 화학제품(-3.7%), 담배(-28.4%) 등은 감소했다.
1월 제조업 생산확산지수는 62.7로 전월(51.5)보다 상승해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생산자 제품 출하는 자동차, 1차금속, 반도체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8% 증가, 전년동월대비 10.1% 증가했다.
재고는 반도체 및 부품, 전기장비, 화학제품 등의 재고 증가로 전월대비 4.2%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한 82.1%로 나타났다.
◆ 서비스업 생산 7.7% 증가 ...금융 및 보험, 의료, 도소매업 호조세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9%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는 통신업, 사업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 및 보험업,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증가해 0.9%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 및 보험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에서 호조를 보여 7.7% 증가했다.
◆ 설비투자 부진...소비는 회복 국면
1월 소비재판매액은 전월대비 2.5%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태성 경제통계국장은 이와 관련 “전월대비로는 신차효과 영향으로 승용차에서 판매 호조를 보여 내구재 판매가 늘었으나 설날 대비 수요 증가를 보인 오락, 취미용품, 전기, 주방용품 등 준내구재에서 판매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통신기기는 증가했으나 반도체 장비 등의 투자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했다.
국내 기계수주(선박제외)는 선박용 엔진, 원자로 등 공공 및 민간의 기계류 발주가 모두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대비 33.4% 증가했다.
국내 건설기성은 공공 및 민간부문의 공사실적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0.9% 증가했다.
국내 건설수주는 건축부문 중 주택 및 토목 공사의 수주 실적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3.1% 감소했다.
현재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생산과 판매가 호조를 보여 101.6으로 전월보다 0.4p 상승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03년 1월 101.6을 기록한 이래 동일한 수치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금융시장 여건과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5개 지표가 감소해 전월대비 1.1%p 하락, 지난 2003년 4월 1.1%p 하락 이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선행종합지수는 구인구직비율, 기계수주액 등 4개 지표가 증가했으나 건설수주액, 종합주가지수, 순상품교역조건 등 5개 지표가 감소해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통계청 이태성 국장은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높게 나오고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낙폭이 커지는 등으로 나타나 향후 경기는 좀 더 지켜봐야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