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연순 기자] 최근 미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글로벌증시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머징마켓의 선진시장과의 비동조화(디커플링)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슈로더 이머징마켓 주식운용 총괄 헤드인 앨런 콘웨이는 26일 슈로도투신운용이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머징마켓의 성장세는 여전히 진행형이며, 선진시장에 대한 비동조화 현상은 최근 더욱 확연해 졌다"고 밝혔다.
콘웨이 헤드는 "최근 미국 및 선진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한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견조한 경제 성장에 근간을 둔 이머징 시장에서의 수요 때문"이라며 "서브프라임 등 선진국발 리스크 요인들의 이머징 시장에 대한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머징마켓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조하며, 지난 수개월 동안의 증시 조정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평균보다도 더욱 저렴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머징시장의 성장추세는 지속돼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경제 성장에서 미국의 중요성이 점차 낮아지며 과거와 달리 미국 위주의 의존도에서 벗어날 것이란 진단이다.
그는 "향후 장기간 이머징 경제는 선진국 경제 대비 연평균 4%의 초과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의 약 80% 정도를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와는 달리 이머징 아시아 수출의 미국에 대한 의존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반면 기업이익의 54%, 아시아지역 시가총액의 58%가 이머징마켓의 내수와 연계돼 있다"며 "수출보다 내수 수요가 이머징마켓 경제 성장의 주요 동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중국시장을 포함한 이머징시장의 주가 고평가 논란과 관련, "최근 수개월간의 증시 조정을 통해 현재 이머징 시장의 주가이익비율 (PER)은 약 12배 정도로 하락해 역사적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인 변동성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장기 투자자에게 이머징 펀드는 고수익을 담보할 것"이라며 "연금의 개념으로 이머징마켓 펀드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최근 이머징마켓 자금유출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해 들어 이머징마켓 증시에서 120억 달러 자금유출이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자금은 유입될 것"이라며 "미국경체가 침체까지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이머징시장의 올해 수익율은 15~2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