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혜수 기자] 지난해 외환거래가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등 해외주식펀드의 급성장과 외국인들의 국내채권 투자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환헤지 영향으로 외환파생거래가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중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46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4.2% 증가했다.
이 중 통화 및 금리관련 선물 ·스왑 ·옵션 등 외환파생거래는 일평균 8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84.3%나 급증했다.
특히 통화관련 파생거래(일평균 39억7000만달러)와 금리관련 파생거래(44억7000만달러) 모두 선물거래와 스왑거래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화관련 파생거래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환위험 헤지와 외국인 국내채권투자관련 통화스왑거래 등이 크게 늘어나 규모가 급증했다.
통화선물은 지난해 11억6000만달러(전기대비 163.6%증가), 통화스왑은 15억8000만달러(81.6%), 통화옵션은 12억3000만달러 (44.7%)를 기록했다.
한은 국제국 외환조사실의 박재진 차장은 "작년에 해외증권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 자금을 환헤지하기 위해 선물환, 통화선물이 많이 이용됐다"며 "특히 이 중 통화선물 거래가 더욱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재진 차장은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에 투자하면서 환헤지를 위해 통화스왑 거래를 많이 했던 점도 통화관련 파생거래를 늘렸다"고 말했다.
금리관련 파생거래도 국제금리 하락에 따른 금리선물 거래와 외국인들의 국내채권 투자 증가에 따른 금리스왑거래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다.
금리선물은 지난해 6억4000만달러(전기대비 120.7%증가), 금리스왑은 33억2000만달러(84.4%)를 기록했다.
박재진 차장은 "비거주 외국인들의 국내채권 투자와 자금운용을 위한 금융비용 헤지로 금융스왑규모가 늘어 금리파생거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거래 중 전통적 외환거래에 해당하는 현물환, 선물환 및 외환스왑 등도 일평균 380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8.8% 증가했다.
현물환거래(일평균 187억5000만달러)는 수출입증가와 내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47.1% 증가했다.
선물환거래(NDF포함, 71억6000만달러)는 조선·중공업체 및 해외증권투자 관련 자산운용사들의 선물환매도 확대, 외국인 국내주식투자자금 회수 등으로 같은 기간보다 40.9% 증가했다.
외환스왑거래(121억6000만달러)는 수출기업 및 자산운용사들의 선물환거래 확대 등으로 같은 기간 대비 56.9%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