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의 저조한 제조업지수 등 불안요인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미국발 경기침체에 우려감으로 인한 달러 유동성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스왑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환율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950원선 부근은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고 950원선은 최근 2차례 상승시도 이후 지속적으로 저항대로 작용하고 있어 950원 윗선 돌파는 다소 힘겨워 보인다.
(이 기사는 22일 오전 11시 5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0분 현재 949.40/70원으로 전날보다 1.00/3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3월물은 949.30원으로 전날보다 0.8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48.7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3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FX 스왑시장에서 1,2,3,6개월물 스왑포인트가 마이너스(-) 백워데이션으로 전환하면서 현물 달러 매수 심리가 꾸준히 작동하고 있다.
이후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조금씩 거래레벨을 높이면서 949원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스왑쪽에서 '바이앤셀'로 인한 선물 매도로 현물쪽에서는 매수가 나오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결제수요도 있다"며 "그렇지만 조선사들의 선물환 매도가 꾸준하기 때문에 현물 상승폭이 제한되고 선물쪽도 꾸준히 눌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1680선까지 밀리며 20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있다.
증시의 움직임도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꾸준히 작동하는 중이다. 외국인도 1000억원이 넘는 주식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스왑시장이 불안해 환율이 하락으로 돌아서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950원 윗선으로 강하게 올라설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스왑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인데다 업체들의 네고 물량은 950원선을 기다리며 잠잠해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역시 스왑시장에서 스왑포인트가 +로 전환되는 등의 변화가 있어야 하겠지만 쉽지 않아 상승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스왑포인트의 하락으로 인해 그간 누적되어 온 셀앤바이 포지션이 청산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감도 한 몫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약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스왑 포인트의 추가적인 하락이 차익실현과 더불어 더 나아가 지난해말과 같은 로스컷 물량까지 불러들이는 상황이 온다면 환율의 급등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