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AP통신에 따르면, 폴 테일러(Paul Taylor)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미국 상용차를 포함한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2.5% 줄어든 총 1570만대로 전망된다는 전망을 제출했다.
이는 약 1700만대가 판매됐던 2005년과 비교할 때 130만대가 감소한 것이다. 2007년 미국 차 판매 규모는 1610만대로 10년 만에 최악의 해를 기록한 바 있다.
주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NADA 연례회의에서 테일러 수석 이콘은 "상반기 동안 경기 침체의 그림자 속에 실업률 증가 그리고 지속되고 있는 신용우려로 인해 미국 자동차업계는 시련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치솟고 있는 휘발유와 난방유 가격이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소비를 짓누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다른 경제전문가는 올해 신차 판매 규모가 1550만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고, 1600만대 정도가 팔릴 것이라고 전망한 일부 인사도 있었다.
테일러 수석 이콘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1/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상무부가 지난 달 발표한 2007년 4/4분기 성장률을 0.6%에서 하향 수정하고 이번 1/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는 "만약 1/4분기 경제가 소폭이라도 확장 국면을 보인다면, 미국은 경기 침체를 피해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통상 2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을 경기침체로 간주하고 있다.
이날 테일러는 2008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2.0% 정도 성장할 것으며, 실업률은 연초 4.9%에서 5.3%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07년 미국 경제는2.2% 성장해 5년래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고, 4/4분기 성장률도 5년래 최저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