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계은행(World Bank)은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경제학과 교수를 선임 부총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인이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고위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제학자가 세계 석학들이 거쳐가는 세계경제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맡은 것도 처음이다.
중국 언론들도 이런 사실을 관심있게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린이푸 교수는 경험이 많은 경제학자로서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개도국 경제 담당 선임 부행장으로 임명되어 세계은행과 중국간의 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통신은 "린 지명자가 농촌 발전 부문의 경험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세계은행에서 해당 영역, 특히 빈곤 문제 해결 등에 대해 전문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린 교수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험은 세계은행의 빈곤 축소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린 교수는 중국에서도 경제 현대화 및 개방을 이끈 주도자로, 최고 경제전문가로 통해왔다.
올해 55세인 그는 대만 출신으로 국립정치대학을 졸업한 뒤 중국에 귀순했다. 1982년 베이징대 경제학과 석사로 마친 뒤 1986년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7년 예일대학 경제발전센터에서 박사후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중국으로 귀국하여 국무원 농촌발전연구센터 발전연구소 부소장과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농촌부 부부장, 1994년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세터CCER)을 창립하고 주임을 맡은바 있다.
린 교수는 지난 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마샬 경제학 강의'에서 "내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중국의 경제 발전과 경제적 이행에 기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