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 하락마감 영향과 전일 급등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고 시장은 연휴를 앞두고 눈치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44포인트 상승한 1696.57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3.97포이트 오른 642.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억5000만주 거래대금도 4조원에 머물려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3일간 100포인트 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다소 느끼는 모습이지만 지난주에 비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부드러워졌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곽 연구위원은 "그동안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던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출회됐지만 예전에 비해 강도가 줄어들었다"며 "그 배경에는 미국증시 안정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프로그램 순매수를 바탕으로 투신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관은 2500억원 가까운 매수우위로 장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개별종목 중심으로 보유 물량을 줄이고 연휴를 지내려는 심리에 따라 15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운수창고, 기계업종 등이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필립스 등 IT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지난주 후반부터 강세를 보이던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주가 하락 마감했다.
설 연휴가 길어 국내증시는 다음주 해외증시의 영향을 한꺼번에 받게돼 연휴기간 중 해외증시, 특히 미국증시의 동향은 주목해야할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현재로선 해외증시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다음주 국내증시를 예측하기 힘들다"며 "연휴 동안 미국증시의 향방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발표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도 "최근 미국증시의 방향은 채권보증업체의 안정화여부와 관련이 높다"며 "휴일 동안 채권보증업체들의 방향이 어떻게 가닥을 잡을 것인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