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원 환율은 금일장에서도 지난 이틀간 이어졌던 940원대 초중반 중심의 등락장세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100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던 일일 거래규모가 전일 80억달러대로 감소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설 연휴를 앞둔 시장 참가자들이 거래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실수급 위주의 거래 속에 거래규모는 어제보다 더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같은 거래의욕의 저하로 환율이 크게 움직일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된다. 다만 1월 FOMC를 전후로 반등폭을 키워 나가던 미국증시가 투자등급이 강등된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향 조정장세를 경험한 것이 달러-원 환율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전일 국내증시의 급반등 속에서도 낙폭을 줄여나갔던 환율이 증시하락에 민감히 반응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 지난주 상승에 대한 조정의 성격이 강한 미국증시의 하락에 국내증시 자체가 별다른 반등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금일 예정된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회의에서 호주의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물가통제 상한선인 3%를 웃돌고 있는 호주경제의 인플레 지표가 호주 중앙은행의 이같은 결정을 예상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금융정책상의 강조점을 인플레 위험에 두고 있는 것은 유럽중앙은행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미국의 거듭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ECB는 기존의 긴축 기조를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와 미국의 경기후퇴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유로경제를 감안하여 ECB가 금리인상은 피해간다 하더라도 Trichet 총재의 인플레 우려성 발언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결과들이 글로벌 달러화에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미국경제와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경제가 BOE의 금리인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달러화가 하락 일변도로 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미국경제의 후퇴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경제가 취할 일차적인 돌파구는 금융 완화정책이 될 공산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2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년들어 금리를 추가로 25bp 인하했듯이 침체 위기에 놓인 미국경제의 영향권내 있는 영국경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 금일 예상 범위: 940.00 ~ 94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