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샤오야칭(肖亞慶) 치날코 대표는 호주 시드니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이 미국 알코아(Alcoa)사와 함께 세계 3대 광산업체인 리오틴토의 지분을 12% 사들인 것은 "중국 등 신흥경제의 수요 증가세로 인해 세계 광산업계의 장기 전망이 밝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지분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은 세우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지분 매수는 전략적인 금융투자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번 지분 투자의 두 번째 이유는 "리오틴토의 펀더멘털한 가치와 경영진의 주주가치 실현 능력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치날코와 알코아의 리오틴토 지분 매입은 하필 BHP빌리턴(BHP Billiton)이 영국법에 따라 리오틴토에 대한 인수제안을 공식 제출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 이번 주 수요일이 기한이다.
샤오 대표나 리오틴토의 호주 대표인 앨런 크랜스벅(Alan Cransberg)은 이번 지분 매입이 BHP의 인수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혹은 이것이 사실상 BHP에 대한 훼방 작전은 아닌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한 채 "소수 지분을 가진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만 말했다.
알코아는 이번 140억 달러 지분매입에 불과 12억 달러만 내놓았을 뿐이며, 따라서 거의 치날코의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