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용평가사가 빠르면 이번 달 안에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한이 촉박해졌다.
일단 최고 신용등급인 트리플에이(AAA)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만 앰백이 보증한 모기지 증권들에 일파 만파 번질 수 있는 등급 추가 하향조정 위기를 무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신용 평가업체들이 등급 하향조정을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상태이며, 앰벡의 지위는 대형 은행들의 결단에 맡겨지는 등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
한편 모노라인 업체들이 등급이 일제히 하향조정된다면 월가는 이미 발생한 1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손실 외에 약 400억 달러 내지 700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손실에 직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이 활황일 때는 모노라인과 신용평가사들 사이의 관계가 그지 없이 좋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변했다.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와 S&P(Standard & Poor's) 그리고 피치(Fitch Ratings)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은 다수 모노라인에게 트리플에이 최고 등급을 부여해왔다. 또 과거에는 지급보증한 모기지채권들의 지급정지(default) 가능성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모노라인들이 지급여력을 위해 따로 쌓아둔 유보금이나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한 돈은 거의 없었다.
지금은 점차 업체들이 보증한 증권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고 모노라인들은 갈수록 많은 지급여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태다. 만약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급보증 행위의 기초가 되는 최상위 신용등급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주택시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미 신용평가업체들은 모지기 증권의 등급을 일제히 재검토하여 등급을 하향 수정했고, 이 때문에 지급보증에 나서야 하는 위험이 높아지자 모노라인의 신용등급도 강등하기 시작했다.
무디스는 투자자들에게 모노라인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으니 투자자들에게 대비하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회사는 "일부 업체들은 AAA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재무건전성을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며, 빠르면 2월 이내에 등급 하향조정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금 막 자금을 수혈하고 있는 모노라인 업체들에게는 시한이 촉박하다는 경고인 셈이다.
갑작스럽운 시한의 촉박성 때문에 대형은행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은행들이 컨소시움을 형성해 앰백에 대한 구제금융을 실시하자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미 피치사는 앰벡의 등급을 더블에이(AA)로 두 단계 강등한 상태이며, 무디스도 등급 하향 조정 관찰대상으로 올렸다. 앰벡은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업체와 제휴해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기를 거부한 상태다.
WSJ는 이번 앰벡 지원용 컨소시움에는 아마도 시티그룹(Citigroup), 드레스트너뱅크(Dresdner Bank), BNP파리바(BNP Paribas), RBS(Royal Bank of Scotland Group), 와코비아(Wachovia), 바클레이즈(Barclays) 그리고 UBS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