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알루미늄 기업인 미국 알코아(Alcoa)와 중국 알루미늄 기업 치날코(Chinalco)가 리오틴토 지분을 대량 획득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일 미국 금융정보 매체 마켓와치(MarketWatch)는 "치날코와 알코아가 합작해서 세계 3위 철광석업체인 리오틴토(Rio Tinto)의 지분 12%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시장 마감 후 나온 이 소식에 유럽 증시에 상장된 리오틴토의 주가가 초반 13% 급등했고, 경쟁사 겸 인수 후보업체인 BHP 빌리턴(BHP Billiton)의 주가도 동반 급등했다. 한편 재료가 공개되기 전에도 호주 증시의 올오디너리지수가 철강업체 주가 급등을 기반으로 3% 넘게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사는 리오틴토의 우선 인수협상자로 선정돼 인수제안이나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지만, 당장은 인수금액을 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알랭 벨다(Alain Belda) 알코아 회장은 "리오틴토 지분인수는 치날코와의 제휴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향후 광구개발를 통해 이익을 나눌 것"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다.
알코아와 치날코가 연합해 리오틴도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리오틴도 인수전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로 인해 철광석 사업에서 전 세계 공급량의 75%를 차지하는 호주의 BHP빌리턴(BHP Billiton)과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스틸(Baosteel)과 함께 피말리는 인수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11월 BHP빌리톤은 리오틴토에게 1250억 달러의 인수금액을 제시했지만, 리오틴토는 퇴짜를 놓았다.
또한 지난 해 12월 초 쉬러장(Xu Lejjang) 바오스틸 회장은 리오티토 인수를 위해 2000억 달러까지 인수금액을 제시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해 6월 치날코는 캐나다의 광산업체 페루 코퍼(Peru Copper)를 7억 9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