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기존 3.50%에서 3.00%로 50bp 인하를 결정한 데 이어 향후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하자 유로/달러는 한때 1.49달러 선을 돌파했다. 달러/엔은 107엔 중반선까지 올랐고, 유로/엔이 159엔 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채권 지급보증업체 등급 강등 속에 신용우려, 나아가 전반적인 금융시스템에 대한 염려와 경기침체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랠리를 보이던 미국 증시가 반락했고, 상황도 급격하게 변했다.
유로/달러가 1.49달러 선에서 1.48달러 중반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위험보유성향 악화로 인해 달러/엔도 106엔 중반선 아래로 내려섰으며, 유로/엔도 157엔 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45포인트, 0.60% 하락한 75.10를 기록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29일 1.4775... 107.09... 158.24... 1.9889... 1.0938... 88.86
01/30일 1.4870... 106.16... 157.89... 1.9872... 1.0825... 88.26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시장은 금리격차 요인과 더불어 금융시장의 불안이 동시에 작동했다.
연준이 급격한 완화정책을 구사하면서 금리격차가 벌어지자 유로화가 수혜통화로 등장했다. 하지만 고금리 통화인 영국 파운드와 호주달러는 금융시장 불안 양상 속에 위험자산으로부터의 도피가 발생한 덕분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이 이 같은 위험도피, 혹은 캐리트레이드 청산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기술분석 업체인 INO닷컴(INO.com)의 아담 휴이슨(Adam Hewison) 대표는 "장중에는 미국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이란 분위기가 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어서 달러화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캐시 라이언 (Kathy Lien)포렉스 캐피탈 마켓(Forex Capital Markets) 외환전략가는,"이번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조치 직후 증시 랠리와 함께 캐리트레이드가 재개된 것도 주요통화대비 달러 약세를 보이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5개월 전에 미국의 금리는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 이었지만, 지금은 3번째로 낮은 국가가 됐다. 특히 스위스 금리 보다 25bp높은 수준에 불과하다'며, "만약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더 내린다면, 기준금리가 0.5%인 일본 다음으로 낮은 나라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유로/달러가 1.49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한 것을 보면서 기술적으로 볼 때 유로/달러가 다시 1.4968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 결과는 다소 엇갈렸다.
상무부가 발표한 4/4분기 국내총생산(GDP)는 0.6%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친 반면, 인플레 압력은 2.6%로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고가 급감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1/4분기에는 재고 감소에 따른 악영향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다.
ADP사의 민간고용보고서는 13만개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밝혀 1월 미국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주간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79센트 오른 배럴당 92.43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