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9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0.86% 오른 1만7650원을 기록 중이나 최근 하락세를 반전시킬 이렇다할 모멘텀이 없는 상태다.

대우건설은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 컨소시엄을 통해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대한통운 인수 결정으로 잃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건설담당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본질적인 가치는 매력적이지만 가능한 리스크를 모두 감안한 주가수준은 1만6700원이다"라며 "따라서 주가에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만5600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현재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 인수를 결정함으로써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급격히 하락한 것은 분명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물론 향후 6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한 회사의 시가총액이 6.1조 원에 불과한 것은 매력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가진 리스크를 모두 반영할 경우 예상 주가는 1만6700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영업가치에 15배의 주가수익비를 적용하고 금호그룹이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통운 지분 가격과 시장가의 80%와의 차이를 모두 대우건설의 손실로 반영한 경우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정작 문제는 대우건설이 시장의 믿음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이라며 "회사의 영업가치를 냉정하게 판단하면서 장기 투자로 가지고 갈 때"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