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시행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에 아시아증시 등 글로벌증시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일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20포인트 가까이 갭상승하며 출발한 뒤 추가탄력이 다소 둔화되지도 했지만 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169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9.41포인트 상승한 1692.4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14.80포인트 오른 653.7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미국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미국증시의 안정이 선행돼야 다른 증시의 안정도 이어진다"며 "미국정부가 시장안정화에 강하게 개입하며 시장이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외국인의 매도세가 상당부분 진정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외국인은 1000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17일째 팔자세를 이어갔지만 장중 한때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 매도압력은 상승부분 줄어들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의 매도가 줄어든 것은 눈여겨볼 부분"이라며 "상대적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약했음에도 불구 심리적인 안정으로 지수가 반등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증시가 사흘간 반등세를 이어왔지만 기술적인 반등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다음주 발표될 미국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30일 FOMC회의 금리결정이 주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미국의 GDP, 주택관련지표,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는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동필 팀장은 "부시 연두교서에서의 경기부양책 의지가 재확인되고 연준의 추가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상승 분위기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 팀장은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이번주 반등폭이 커서 1700선 중반에서 추가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주 팀장은 "이제 공은 금리인하에서 경제지표로 넘어간 것 같다"며 "추가금리 인하도 주요한 변수지만 다음주 발표될 고용지표 여부에 따라 시장의 영향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