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5.5%, 전기비 1.5%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첫째, 조기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될 전망이다. FRB의 전격적인 75bp 금리인하로 국내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빠르면 2월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으로 국고채 3년물은 콜대비 10bp 이내로 축소되었다. 그러나 견조한 성장이 확인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물가 부담을 무릎쓰고 긴급하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금통위가 미국경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여유를 갖게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미국경제와 디커플링 논란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 미국에 대한 국내경제의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디커플링이 대세로 인식되었다가 최근 미국경제의 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리커플링 인식이 높아졌다. 그러나 국내경제가 예상외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다시 디커플링 가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경제 둔화를 그대로 시장에 반영하기보다는 국내경제 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셋째, 4/4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단기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기저효과(Base Effect)와 악화된 대외경기 여건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률이 추가로 높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급격하게 성장률이 떨어지기보다는 완만한 둔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할 때 예상보다 견조한 4/4분기 성장률 결과는 앞서간 금리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키며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4분기 성장률을 단기고점으로 향후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전망이어서 단기조정 이후 금리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