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3일 오후 3시 5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은행간 현물환 거래량은 171억 5100만 달러로 전날 162억 1400만 달러를 상향 돌파,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중개사별로는 서울외국환중개에서 112억 61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58억 9000만달러가 체결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발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간밤 연준은 급기야 긴급 75bp 금리인하 결정에 나서면서 개장초 환율이 급락했으나 역내외 매수세가 합세되며 낙폭을 회복하는 가운데 거래량도 폭발했다.
특히 환율이 950원대로 급등하면서 조선중공업체들의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데다 주가 조정 속에서 외국인이 15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 행진을 펼침에 따라 해외 역송금 수요가 거래량 급증에 큰 몫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보름째 지속되면서 달러 수요를 유발하고 있다"며 "아울러 조선사들도 950원대에서 지속적으로 팔고 있어 수급간 공방이 치열해지며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주가도 동반 폭락하면서 해외주식펀드 수익률 악화로 투신자산운용권의 헤지비율 조절을 위한 선물환 환매수가 급증한 것도 거래량 급증의 요인이 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 급락 속에서 투신권의 달러선물 및 선물환 매수가 대량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날 달러선물에서 8억5000만달러를 포함해 선물환까지 15억달러 가량은 순매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