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급등 속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네고 물량 처분으로 인한 부담감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이 혼재돼 있는 시장 상황이다.
다만 은행권이 이월 롱처분에 나서며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아직 시장분위기는 숏 마인드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5일 오전 11시 5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934.30/50원으로 전날보다 3.10/2.9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 진행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34.20원으로 전날보다 2.8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36.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90원 하락 출발했고 장 초반부터 네고 물량과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933.8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저가매수세력이 아래를 받쳐주고 누적된 외국인 역송금 수요 경계감 등으로 어느 정도의 하방경직성이 작동하며 934원 부근에서 거래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전력이 8억 달러 선물환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며 이에 대한 경계감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급등분위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1770선 부근에서 강보합권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1600억원 규모의 주식매도세를 보이며 환율의 하방경직성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확실한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급등락 장세보다는 하락세 유지하며 930원 초중반 움직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전 장 초반 네고 물량이 많아 환율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네고 물량은 여전히 아래를 짓누르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상황이 크게 변할 요인이 없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스왑포인트 상승을 겨냥했던 포지션들이 풀리면서 스왑포인트 조정폭이 커질 가능성도 대비해야 하며 930원 초반까지는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하락세 지속이 유력한 가운데 930원 초중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