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프로그램이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지수는 약세로 전환하는 등 외국인과 프로그램간 수급공방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39포인트 하락한 1765.88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10.65포인트 내린 688.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미국 금융주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대외변수의 불활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도 현선물 양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동시에 압박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5500억원 가까운 사자세를 보이며 8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최근 지난주 낙폭을 키웠던 프로그램은 이날 4000억원 이상 순유입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적극적인 수급주체가 없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가 외국인 매도세에 맞서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기가스업종이 1%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은행업종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 운수창고, 보험업종의 낙폭이 큰 가운데 신흥증권이 하한가까지 급락한 증권업종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예정돼 있는 미국 금융업종의 실적발표는 국내증시의 단기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융업종 실적발표에 따른 우려감이 더 높은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컨센서스로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어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증시에는 분명한 부담요인으로 경우에 따라 시장 충격이 한번 더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지선이 1700~1750선 정도로 한 단계 내려갈 수 있다"며 "한 단계 하락하면 전략적인 측면에서 반등을 노린 저가매수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외 불활실성 등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현금 비중을 확보하면서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방어적 전략으로의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기존 주도주보다는 변동성이 낮은 유틸리티, 통신업 대형주 중심으로 낙폭과대 종목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