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풀 총재는 9일 '돈과 분별력(Dollars and Sense)"이란 주제로 연설한 자리에서 "현행 금융시장의 혼란은 그 자체 해소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지만,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강력하며 2008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예측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경제가 완만한 성장에 그친 후 하반기에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한 대출자나 투자자들이 위기의 교훈 속에 금융의 기본에 충실하게 되면서 앞으로 상황은 지난 해 하반기보다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 경로나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풀 총재는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미국 경제가 대단하다고 침을 바르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다만 내가 보기에는 거시지표가 분명하게 경기가 하강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내부나 민간 부문 모두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지난 해 9월부터 시작한 금리인하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된 것 같다면서, "연준에 대한 신뢰 때문에 기대 인플레가 크게 동요하지 않은 것은 정책 운용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