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달러화는 호주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 대비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일본 엔화는 유로 대비로 약세를 기록했다.
2008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속속 복귀하자 그 동안 투기적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매도하던 일부 세력들의 '숏커버' 움직임이 포착됐다.
시장이 얇았던 기간 투기세력 중심으로 달러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인 만큼, 이에 대한 반동이 작동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5달러 선으로 크게 하락한 것도 달러화에 도움이 됐다.
이는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약세로 인한 충격에도 달러화가 크게 하락하지 않은 배경을 일부 설명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04일 1.4752... 108.44... 159.99... 1.9714... 1.1065... 87.02
01/07일 1.4690... 109.18... 160.43... 1.9695... 1.1169... 87.20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달러/엔은 109.30엔 부근에서 상승 출발, 장중 108.59엔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반등해 109엔 초반 수준에서 마감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4736 달러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반락해 1.46달러 선으로 내려선 채 마감했다.
유로/엔은 160.58엔 부근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159.91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발했다.
이날 달러 강세에 대해 브라운 브라더즈 해리먼(Brown Brothers Harriman) 소속 외환전략가들은 " 단기 매매 세력들이 이날만큼은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듯 했다"며, " 그 동안 약달러를 예상하고 매도했던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커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주말종가대비 0.34포인트, 0.45% 오른 76.16를 기록했다.
웰스 파고의 분석가들은 "이번 주가 달러화에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만약 달러화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다면 왠만한 악재는 모두 반영했다는 얘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달러/엔은 107.22엔, 유로/달러의 경우 1.4968달러 사상 최고치가 각각 달러화의 지지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선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미국의 경제에 대한 전망이 '희망적'에서 '신중함'으로 조정된 가운데 이날 다우 지수는 소폭 반등해 선방했으나, 기술주가 지난 주말에 이어 약세를 보여 혼조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변동장세를 연출하며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경기우려 속에서 북반구 날씨가 따뜻해지자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됐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준 총재는 " 성장과 인플레이션 양쪽 모두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고 말했지만, 달러는 장초반 강세를 이어갔다.
록하트 총재는 "경제의 부정적인 요인들이 모멘텀을 획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런 변화에 대해서는 "실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요일에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강조하는 매파인 필라델피아의 찰스 플로서 총재와 지난 달 금리 50bp 인하를 요구하던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보스턴의 로젠그렌 총재가 그리고 목요일에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