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건설부문의 고용이 더욱 크게 위축된 반면, 서비스부문의 일자리 증가세는 견조해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4일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전월대비 1만 8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은 12월 일자리가 5만~7만 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이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 규모였다.
11월 일자리 증가 규모는 11만 5000개로 2만 1000개 상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증가한 5.0%에 이르렀다. 지난 25개월간 5%선을 하회한 뒤의 일이다.
시간당평균임금은 전월대비로 7센트, 0.4% 증가한 18.33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대비로 3.7% 오른 수치다.
당초 시장은 시간당평균임금이 전월대비 0.2%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평균노동시간은 6개월 연속 33.8시간을 기록하고 있었다.
12월 일자리 동향을 부문별로 보자면, 재화생산부문에서는 일자리가 7만 5000개 줄어들었으며, 이중 제조업의 일자리가 3만 1000개 감소했다. 건설부문 일자리는 4만 9000개 사라졌다.
하지만 서비스부문 일자리는 9만 3000개나 증가했다.
정부 공공일자리도 3만 1000개 늘어났으며, 이중 교육부문이 2만 4000개를 차지했다.
지난 달 민간부문의 일자리는 1만 3000개 줄어든 것이다. 2003년 7월 이후 처음 민간 일자리 감소세다.
정부 재정지출이 점차 어려워지면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세도 지속되지 못할 것이므로,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을 통해 부시 행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날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우리 경제는 견조한 기반 위에 서 있지만, 경제성장을 당연시할 수는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