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약세와 프로그램 매물출회로 오전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낙폭을 확대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축소되고 아시아시장의 동반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17포인트 상승한 1863.9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5.25포인트 오른 719.25로 거래를 마치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국내증시는 프로그램 매매동향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막반 강한 반등을 이끌어냈다. 최근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기관이 받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동부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가 이어졌다"며 "특히 대한해운, 대한전선, 두산인프라코어 등 중국관련주에 대한 매수로 중국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가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이날 건설업종이 4% 이상 올랐고 기계, 통신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연말부터 가중된 프로그램 매물은 다음주 옵션만기 전까지 지수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급한 매물은 상당부분 출회돼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옵션만기일기 전까지는 프로그램 매도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상당 부분 정리돼 단기적 충력요인은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기호 연구원도 "배당을 노리고 들어온 프로그램 물량은 어느 정도 대부분 출회됐다"며 "다음주 지수옵션 만기일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은 베이스시에 따라 다르겠지만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가 장중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시장의 부담 요인이지만 1800선에서 강한 지지선이 구축되고 있고 저가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해 다음주도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지 연구원은 "1800선 하단에서 지수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주 지수밴드도 이번주와 비슷해 100포인트 내외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도 "다음주는 지수옵션 만기일이 포커스로 1800~1950선 박스권 구간 사이에서 시장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방향성 설정은 실적발표와 미국 경제지표가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1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이 8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세를 기록했고 개인은 소폭 순매수하며 3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특징주로는 증권업종에서 신흥증권이 조회공시를 통해 매각 기대감을 보이며 상승을 이어간 반면 한화증권은 증자 우려감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