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전일 큰 폭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째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2500원 내린 39만 원을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은 롯데미도파 등 4개 계열사에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등 다른 계열사 주식 일부를 증여 했다고 구랍 31일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처음 주식시장이 열린 전일 주가는 무려 5%가까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전일 신격호 회장의 편법증여 논란에 대해 "결손법인의 재무구조를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롯데그룹 롯데쇼핑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결손법인인 롯데미도파 롯데브랑제리 롯데알미늄 롯데후레쉬델리카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증여받는 기업이 결손법인이고 그 대주주가 법인일 경우 증여세를 면제받게 돼 신회장이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내야 할 증여세 900억원을 절묘하게 피해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와관련 "결손법인 주식 증여는 재무구조 개선 차원이지 결손법인을 이용한 편법증여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세금과 관련된 법적인 측면도 충분히 고려하고 무상증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롯데쇼핑 신격호 회장의 이 같은 수법에 대해 교묘하게 절세를 하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롯데미도파가 신격호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1716억원의 투자유가증권은 절세 목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측은 이번 증여는 순환출자 형태가 강화된 것이지 지주회사 전환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혀 지주사 전환 보다 절세 목적에 치우친 것임을 시사했다.
NH투자증권도 2000억 원대 무상증여가 모두 결손 기업에 대해 이뤄졌고 결과적으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게 돼 편법과 투명성 논란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