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일 오전 10시 '꿈의 컨테이너선'이라 불리는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 발주처인 중국 코스코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코스코 유럽(Cosco Europe)'으로 명명된 이 선박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만개를 싣고 운행할 수 있으며, 길이 334미터, 폭 45.6미터, 높이 27.3미터로 국내에서 건조된 선박 중 최대 규모이다.
회사측은 "규모가 크면서도 시속 25.83노트(약 48km)의 빠른 속도로 운행할 수 있는 것이 이 선박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새해 첫날 초대형 선박을 인도하게 된 것에 대해 "지난 해 한국 경제를 이끌던 조선(造船) 산업이 올해도 쾌조를 보일 기분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모두 104척(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포함)의 선박을 인도한 바 있으며, 올해는 신공법 개발과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24% 증가한 총 129척의 선박을 건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474척 590억 달러(인도기준)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독일, 그리스 등에서 1만~1만 3100TEU급 선박 65척 등 22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놓은 상태로,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을 완료하는 등 세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의 40%를 점유하며 이 분야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