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올해는 작년의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 흐름과는 달리 상반기는 좋고 하반기에 하향하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경제가 금융세계화의 확산 속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나 국제유가 상승에서 보듯이 국제적인 불안요인에 전면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경기의 하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무현 참여정부’의 끝마무리와 ‘이명박 정부’의 출범 속에서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에 단기적인 경제정책의 초점이 맞춰지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잠재성장률 끌어올리기와 더불어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 전략이 여전히 중장기 화두가 될 전망이다.
1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연간 4% 후반의 성장이 전망되며 상반기에 성장률이 다소 높은 상고하저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대외적으로는 서브프라임, 고유가 등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어 지난해 보다 어려울 것이 예상된다”며 “다만 우리의 주요 교역국이 된 중국 등 신흥개발국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요둔화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권 부총리는 국내경제 여건의 경우 내수와 수출의 균형 속에 견실한 경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3%대로 상승하고 있어 올해 경제운용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민간소비는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 요인이 있으나 실질소득 증가세 지속, 고용의 질적 개선 등으로 현재의 증가추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권 부총리는 이러한 점을 종합해 볼 때 올해 우리경제는 대내외적인 불확실 요인이 있기는 하나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과 고용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의견을 냈다.
또한 권 부총리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차기정부에서 건실한 경제정책 운용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유가 등 물가불안 요인에 적극 대응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금융 및 외환시장의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관리노력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권 부총리는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인위적인 경기부양보다 구조조정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해왔다고 말하고 잠재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혁신주도형 경제시스템이 정착된 점을 큰 성과라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현 정부의 정책기조를 임기 말까지 유지하며 남은 기간동안 국내외적인 위험요소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는 입장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