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발 충격은 다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구실이지만, 미국 주택시장의 침체는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경기다. 일부 타격을 입은 지역에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앞으로도 금융기관들의 장부에 더 많은 손실이 계상될 것이며, 관련 금융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진다.
최근 거시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하다는 판단 속에 상승세를 보이던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연일 하락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주춤거리면서 후퇴하면 연준(Federal Reserve)의 1월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금리선물 시장은 가능성을 70% 내외로 보다가 이날은 90%까지 높여 잡았다.
나흘 연속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96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365.87 (+6.26, +0.05%)
- 나스닥: 2,674.46 (-2.33, -0.09%)
- S&P500: 1,478.49 (+2.22, +0.15%)
- 러셀2000: 771.76 (-1.75, -0.23%)
- SOX: 409.99 (-0.90, -0.22%)
- 유가(WTI): 96.00 (-0.62, -0.64%)
- 달러화지수: 76.20 (-0.47, -0.61%)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2/27일 3.12(-0.19).. 3.21(-0.09).. 3.62(-0.09).. 4.20(-0.08).. 4.61(-0.06)
12/28일 3.14(+0.02).. 3.11(-0.10).. 3.50(-0.12).. 4.08(-0.12).. 4.50(-0.11)
('06 종가 5.01(+0.02).. 4.81(+0.01).. 4.69(+0.01).. 4.70(+0.02).. 4.81(+0.0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2/27일 1.4621... 113.67... 166.24... 1.9958... 1.1388... 87.76
12/28일 1.4715... 112.62... 165.76... 1.9930... 1.1268... 87.50
('06 종가 1.3201... 118.96... 157.14... 1.9579... 1.2212... 78.61)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28일 다우지수는 1만 3365.87의 강보합으로 마감해다. S&P500도 소폭 오른 1478.49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2.33포인트 내린 2674.46으로 0.1% 가량 하락했다.
연말 거래를 하루 남겨둔 이번 주말까지 금융 위기 속에서도 다우지수가 연간 7.2%, S&P500 4.2% 그리고 나스닥지수가 10.7% 상승한 상태다.
개장 초 다우지수는 거의 세 자리 수 상승세를 보이면서 출발했지만, 상무부가 발표한 신규주택 판매가 나오는 시점까지 한 시간만에 모두 내주고 약세로 돌아섰다. 파키스탄 부토 전 총리의 죽음이 시장에 미친 영향은 이날은 잘 보이지 않았다.
지난 달 신규주택 판매는 9%나 급감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팔리지 않은 주택재고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부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연말 장이라 얇은 상황에서 전날부터 중동에서 들려온 악재와 거시지표 악재는 시장에 변동성을 주는 요인이었다.
채권시장은 연말 기관들의 매수요인이 작동하는 법인데, 부토의 죽음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에다 주택지표 약세까지 도와주니 금리 하락에 탄력이 붙었다.
채권전문가들은 "아직 주택경기가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금리는 추가 하락할 여지가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올 마지막 거래일인 월요일에는 거래 시간이 짧기 때문에 '연말 매수'를 서두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파키스탄발 재료 등 자칫 숏포지션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점에서 마음이 급했다.
다만 연말 자금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짜리 달러화 리보(LIBOR)가 4.63125%로 전날 4.845%보다 크게 하락했고, 3개월짜리 리보는 4.83%에서 4.72825%까지 내렸다. 내년으로 넘어가지 않는 하루짜리 리보는 4.43%에서 4.50%까지 올랐다.
지표 약세 속에 유로화 및 엔화 대비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시장은 한산한 편이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외환분석가들은 연말 시장의 변화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파운드와 호주달러는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영국은 연속 두달 주택가격이 하락, 연간 상승률이 19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