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주가상승에는 올해 주식시장에서 주목 받았던 지주사테마 동반상승효과와 더불어 자회사 실적개선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최근 김반석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LG화학이 2위를 차지했다. LG그룹의 주력 IT계열사인 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는 등 기존 주력사의 주가성적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신계열사인 LG데이콤(대표 박종응)ㆍLG텔레콤(대표 정일재)은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결과를 보였고, 특히 구본준 부회장이 올해 3월 취임한 LG상사의 경우 그룹 상장사 중 '2007년 주가상승률' 꼴찌를 기록했다.

◆LG, 주가상승률 단연 '으뜸'
LG그룹의 지주사인 LG가 올해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LG는 올해 시초가 2만9850원으로 시작해 지난 26일 종가(7만2000원)를 기준으로 141.2% 상승했다.
LG는 지난 1월 23일 신저가인 2만7250원을 기록, 바닥을 확인한 후 지난달 1일에는 52주 신고가인 9만800원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LG는 '2007 주식 테마'중 하나였던 지주사株 동반 상승에 힘입어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LG는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장기적인 성장엔진 장착해 시장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올해 주가상승률 113.2%를 기록해 LG그룹 계열사 중 전체 2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거뒀다.
LG화학은 2007년 시초가를 4만3100원으로 시작해 지난 26일(9만1900원) 기준으로 113.2% 상승률을 기록했다.
LG 화학은 올해 영업이익(글로벌기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호조와 함께 큰 폭의 주가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글로벌 기준으로 매출액 13조원, 영업익 1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며 "실적이 좋기 때문에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는 LG그룹의 IT 계열사인 LG전자(대표 남용 부회장)와 LG필립스LCD(대표 권영수)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LG전자와 LPL은 올해 각각 82.7%, 70.5% 상승해 그룹 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지난 1월과 3월 각각 LG전자와 LPL의 CEO로 선임된 남용 부사장과 권영수 사장은 취임 후 큰 폭의 매출실적 증가와 함께 주가상승세도 이뤄 따뜻한 올 겨울을 맞게 됐다.
◆구본준 체제 뒤 LG상사 주가부진 '늪'...통신계열도 하위랭크
지난 3월 구본준 부회장이 CEO로 취임한 LG상사는 LG그룹 계열사 중 '2007 주가상승률' 꼴찌를 기록했다. LG상사는 올해 시초가를 2만2650원으로 시작해 지난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마이너스 1.3%의 성적을 거뒀다.
LG상사는 지난 7월 25일에는 52주 신고가인 3만6900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이후 주가는 힘을 잃어 현재 한달째 2만원대 초반에서 매매 공방중이다.
LG그룹의 통신계열사인 LG데이콤과 LG텔레콤도 그룹 전체에서 하위에 랭크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LG데이콤은 2007년 시초가를 1만9600원으로 시작해 전일종가 2만2650원을 기준으로 9.1%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30%대인 것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20% 가량의 성적이다.
작년 1월(시초가 2만3350원) CEO로 취임한 박종응 대표의 취임 후 LG데이콤 주가는 제자리 걸음마 하며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LG텔레콤은 올해 LG그룹 계열사 중 꼴찌에 버금가는 주가 성적을 거뒀다. LG텔레콤은 올해 시초가를 9620원으로 시작해 현재 4.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7월 CEO로 취임한 정일재 대표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반토막 나 LG그룹 계열사 CEO 가운데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