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거시지표 불안으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네고 물량이 생각보다 적게 나오며 지난 주 외국인 역송금 수요 등의 결제수요가 우위에 서있는 상황으로 관측된다.
(이 기사는 17일 오전 11시 3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932.70/932.90원으로 전날보다 2.60/8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 진행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32.00원으로 전날보다 1.90원 높은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32.00원으로 전주말 대비 1.90원 상승한 가격으로 출발했고 930원 윗선에서 잠깐 막히며 주말 종가와 같은 930.1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시 결제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흐름을 타며 933.70원까지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장중고점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네고 물량도 아직 본격적으로 나오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증시의 경우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장초반 하락 만회폭을 다시 확대하며 1876선에서 거래되며 전일비 20포인트 가까이 빠지고 있다.
외국인은 1500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며 지난주에 이어 매도세를 강화해 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번 주에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그리고 베어스턴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른다.
이러한 실적 발표는 한주간의 환율 동향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관련 지표와 물가지표 등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내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감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참여자들은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고 있어 달러/원 환율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국내 증시와 연동하는 모습 보이며 주식 역송금 수요가 하방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거래량도 그다지 많지 않고 네고가 생각보다 적어서 지난주 역송금 수요 등의 결제요인이 상승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상황에서 935원선까지는 매물벽이 많지 않아 단기적으로 이 선까지는 상승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935원 이상에서는 다시 한번 매물벽에 부딪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930원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대내외적으로 하락보다는 상승이 유리한 입장이어서 930원 지지 935원 저항정도로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