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좌절의 두 갈래 길을 앞두고 이들은 올바른 선택이 무얼까 고심하는 중이다.
17일자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 최신호는 주요 금리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금리 전망은 그 범위와 방향이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조사하는 날마다 의견이 크게 바뀌는 양상을 보일 정도였다고 전했다.
10년 금리의 경우 낮게는 3.70%, 높게는 5.40%가 예상되었으며, 연방기금금리는 최저 2.50%에서 최고 5.25%까지 제시됐다.
(이 기사는 17일 9시 2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실제로 일부 조사 참가자들의 전망은 재무증권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한 주만에 수정된 바 있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이는 연준의 25bp 금리인하 직후 4%를 하회했던 10년물 금리가 그 다음날 연준의 기간자금입찰(TAF) 조치와 소매판매와 물가지표의 서프라이즈로 인해 연방기금금리인 4.25% 가까이 상승한 변동성과 무관하지 않다.
신용 공포에 휩싸였던 시장의 분위기가 갑자기 인플레이션 우려 쪽으로 급선회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금리 전문가들의 내년 전망은 고르지 않은 모습이다.
일례로 퍼스트트러스트어드바이저스(First Trust Advisors)의 브라이언 웨스버리 전략가는 소매판매 및 인플레 지표 강세로 볼 때 연준이 금리인하 기조에서 전환하고 내년 후반 채권 수익률이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베어스턴스의 존 라이딩 수석 이콘은 '약한 스태그플레이션' 양상을 예상했다.
그러나 금리전문가들 다수는 신용 및 주택경기 우려로 인해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며, 이 때문에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고 10년물 국채금리도 함께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노던트러스트의 폴 캐스리얼(Paul Kasriel) 수석 이콘은 연준의 노력이 일부 신용 위기를 제어할 것으로 보이지만,"주택 경기침체와 그로 인한 파급효과는 조만간 경기침체를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어스(Jan Hatzius)도 신용 손실 때문에 은행이나 여타 금융기관들의 대출 여력이나 의지가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강세와 연준의 금리인하 효과로 인해 경기 하강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배런스는 낙관론자들도 10년 금리가 최근 저점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었으며, 비관론자도 금리가 올 중반 고점으로 되돌아가는 정도로 전망하는 등 전체적으로 장기금리 전망치는 상대적으로 타이트한 범위에 한정되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신용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올 중반까지만 해도 시장의 분위기는 지속적인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쪽이었다며,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전망 역시 상황의 변화에 종속된다고 보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