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이날 오전 9시 57분, 전일대비 2.41% 하락한 3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2.7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진해운은 최근 말레이시아에 등록된 펀드인 PVP가 2001년 매입한 BW 1274만주(지분율 15.09%) 가운데 789만8800주(9.92%)를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현재 PVP는 한진해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포함되어 있으나 업계 일각에서는 PVP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향후 한진해운의 경영권 관련 분쟁이 일어날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진해운은 "회사 측이 PVP측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번 주식 전환 취득 후 단 기간 내에 시장에서 처분할 계획은 없다"며 "유통주식의 증가로 인한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BW 전환으로 주가 희석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 한진해운의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BW행사로 인한 주당 가치 희석 효과를 반영해 기존 7만6천800원 대비 10.1% 하향한 6만9천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측은 이에 대해 "금번 BW 주식 전환으로 인한 일시적인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현재 가입하고 있는 자사주신탁을 통한 자사주 추가 취득 등으로 주가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