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호주준비은행(RBA)은 4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개최한 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6.75%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는 "내년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 등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은 뒤 그 이후로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는 "최근 주요국 금융시장의 개선 조심이 다시 후퇴했으며, 이번 사태가 아시아 등 세계경제에 미칠 충격이 아직 불투명하다"며, "이제까지 수년간 잠재성장률을 웃돌던 세계경제가 내년에는 추세선으로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경제전문가들 대부분 지난 달 전격 금리인상을 단행한 호주가 국제 금융시장 혼란과 미국발 경기둔화 충격을 감안해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중이었다.
전문가들의 관심은 이제 내년 2월 열리는 2008년 첫 정책회의로 이동 중이다. 이 회의는 1월 23일까지 제출되는 4/4분기 인플레이션 동향을 충분히 검토한 뒤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인플레 압력이 생각보다 강화된다면 RBA는 좀 더 급격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호주는 2002년 중반 이래 총 10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현재 금리는 11년 최고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RBA는 지난 11월 회의에서는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2008년에도 2%~3%의 안정 목표범위를 상회할 것이며, 2009년에도 범위의 상단에 이르는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