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기자] 동양종금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5일 금호석유와 관련, "지난 3일 금호산업이 유상증자를 발표함에 따라 대주주인 금호석유의 자금지원 가능성이 예견되면서 주가가 6만원 수준으로 급락했다"며 "현금창출능력 범위 내의 출자 및 본업(합성고무) 초호황기 지속등을 고려할대 주식시장의 과잉반응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시 주가특징을 참고해 6만원까지 급락한 지금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결론 : 금호산업㈜ 유상증자 발표 이후 금호석유㈜ 주가 급락은 과민반응
2007년 12월 3일, 금호산업(금호그룹 법적지주회사, 동사가 보유한 지분율 20.2%)이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예정발행주식수 7,999,570주 × @ 52,000원 = 4,160억원 이다. 대주주인 금호석유㈜의 자금지원 가능성이 예견되면서, 금호석유㈜ 주가는 69,100원 (07.11.30일)에서 6만원 수준으로 급락했다. 현금창출능력 범위 내의 출자 및 본업(합성고무) 초호황기 지속 등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의 과잉반응으로 이해된다. 특히, 2006년 대우건설㈜ 인수시 주가 특징을 참고하면, 6만원(08년 기준 PER 6.7배)까지 급락한 지금은 저가매수의 기회이다(목표가격 110,000원 및 Buy 의견 유지)
- 과민반응으로 판단하는 이유 1 : 크지 않은 자금 부담 규모
금호산업㈜의 유상증자가 구주 배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사의 출자 규모는 700 ~ 840억원(≒예정발행주식수 7,999,570주 × @ 52,000원 × 금호석유㈜ 지분율 20.2%) 수준으로추정된다. 2007년 ~ 2008년 견조한 영업현금 창출 능력(EBITDA 3,200억원 – 설비투자 1400억원) 및 관계사 상장계획(금호렌터카㈜ 및 금호생명㈜)을 고려할 때, 특별한 자금부담없이 출자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가치에 큰 변화는 없다.
- 과민반응으로 판단하는 이유 2 : 본업 초호황기 지속(4분기 영업이익 490억원 추정)
합성고무 수출시장의 품귀현상과 수익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2007년 4분기 영업이익은 490억원 수준(전분기 506억원, 전년동기 161억원)으로 예상된다. 10월 여수열병합 발전소 10일간의 정기보수 따른 합성고무 생산 차질을 감안할 때, 기대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전망이다. 실적호전 배경은 2가지이다. 첫째, 합성고무 초호황으로 원료가격 상승분을 제품에 충분히 전가(轉嫁)시키고 있다. 4분기 초에는 원료인 Butadiene 100$/MT 상승 분을 합성고무 가격에 60$/MT(원단위로 60% 투입) 정도 반영시켰다. 12월에도 추가적인 가격인상을 검토 중이다. 둘째, 합성고무 증설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기존 합성고무 47.2만톤/년 → 신규59.3만톤/년으로 12만톤 증설이 진행되었다. 11월 말 현재, 신규 설비는 풀가동 되고 있다.
- 과민반응으로 판단하는 이유 3 : 2006년 대우건설㈜ 인수시의 학습효과
본업이 호황기일 경우, 관계사에 대한 출자는 오히려 투자자산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2006년 대우건설㈜ M&A 당시 주가 흐름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
2006년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동사 주가는 3단계로 반응했다. 첫번째 단계(06.5월 ~ 8월)는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감이 작용하는 시기였다. 동사는 4,000억원을 출자했으며, 주가는 2006년 5월 35,000원에서 8월 20,000원까지 급락했다. 두번째 단계(07.8월 ~ 07.1월)에는 본업 실적 악화로 인해,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차입금 부담감이 높아졌다. Butadiene 가격 급등으로 2006년 하반기 영업이익(315억원)은 상반기 대비 43%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가는 20,000원에서 35,000원의 지리한 박스권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번째 단계는 2007년 상반기로, 합성고무 초 호황기가 시작되면서, 대우건설㈜ 인수 자금부담 우려 보다 성장가능한 투자자산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주가는 35,000원에서 9만원까지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시 주가특징을 참고해 6만원까지 급락한 지금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결론 : 금호산업㈜ 유상증자 발표 이후 금호석유㈜ 주가 급락은 과민반응
2007년 12월 3일, 금호산업(금호그룹 법적지주회사, 동사가 보유한 지분율 20.2%)이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예정발행주식수 7,999,570주 × @ 52,000원 = 4,160억원 이다. 대주주인 금호석유㈜의 자금지원 가능성이 예견되면서, 금호석유㈜ 주가는 69,100원 (07.11.30일)에서 6만원 수준으로 급락했다. 현금창출능력 범위 내의 출자 및 본업(합성고무) 초호황기 지속 등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의 과잉반응으로 이해된다. 특히, 2006년 대우건설㈜ 인수시 주가 특징을 참고하면, 6만원(08년 기준 PER 6.7배)까지 급락한 지금은 저가매수의 기회이다(목표가격 110,000원 및 Buy 의견 유지)
- 과민반응으로 판단하는 이유 1 : 크지 않은 자금 부담 규모
금호산업㈜의 유상증자가 구주 배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사의 출자 규모는 700 ~ 840억원(≒예정발행주식수 7,999,570주 × @ 52,000원 × 금호석유㈜ 지분율 20.2%) 수준으로추정된다. 2007년 ~ 2008년 견조한 영업현금 창출 능력(EBITDA 3,200억원 – 설비투자 1400억원) 및 관계사 상장계획(금호렌터카㈜ 및 금호생명㈜)을 고려할 때, 특별한 자금부담없이 출자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가치에 큰 변화는 없다.
- 과민반응으로 판단하는 이유 2 : 본업 초호황기 지속(4분기 영업이익 490억원 추정)
합성고무 수출시장의 품귀현상과 수익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2007년 4분기 영업이익은 490억원 수준(전분기 506억원, 전년동기 161억원)으로 예상된다. 10월 여수열병합 발전소 10일간의 정기보수 따른 합성고무 생산 차질을 감안할 때, 기대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전망이다. 실적호전 배경은 2가지이다. 첫째, 합성고무 초호황으로 원료가격 상승분을 제품에 충분히 전가(轉嫁)시키고 있다. 4분기 초에는 원료인 Butadiene 100$/MT 상승 분을 합성고무 가격에 60$/MT(원단위로 60% 투입) 정도 반영시켰다. 12월에도 추가적인 가격인상을 검토 중이다. 둘째, 합성고무 증설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기존 합성고무 47.2만톤/년 → 신규59.3만톤/년으로 12만톤 증설이 진행되었다. 11월 말 현재, 신규 설비는 풀가동 되고 있다.
- 과민반응으로 판단하는 이유 3 : 2006년 대우건설㈜ 인수시의 학습효과
본업이 호황기일 경우, 관계사에 대한 출자는 오히려 투자자산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2006년 대우건설㈜ M&A 당시 주가 흐름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
2006년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동사 주가는 3단계로 반응했다. 첫번째 단계(06.5월 ~ 8월)는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감이 작용하는 시기였다. 동사는 4,000억원을 출자했으며, 주가는 2006년 5월 35,000원에서 8월 20,000원까지 급락했다. 두번째 단계(07.8월 ~ 07.1월)에는 본업 실적 악화로 인해,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차입금 부담감이 높아졌다. Butadiene 가격 급등으로 2006년 하반기 영업이익(315억원)은 상반기 대비 43%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가는 20,000원에서 35,000원의 지리한 박스권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번째 단계는 2007년 상반기로, 합성고무 초 호황기가 시작되면서, 대우건설㈜ 인수 자금부담 우려 보다 성장가능한 투자자산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주가는 35,000원에서 9만원까지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