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의 강세에 순조롭게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이틀 연속 프로그램 유입이 지속되며 장중 내내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한 때 1920선까지도 돌파를 시도했으나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1900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44포인트 상승한 1906.00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6.92포인트 오르며 742.84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미국증시 안정세가 전반적인 국내증시의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근 돌발변수였던 채권시장의 안정화도 1900선 돌파에 일조했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오늘 미국 폴슨 재무장관의 모기지금리 동결 발언과 최근 급등했던 국내 채권시장의 빠른 안정이 국내외적인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안도랠리를 지속시킨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수급에선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연일 대량매수로 프로그램이 유입되며 주가를 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 4200억원 순유입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5000억원 가까이 순유입됐다. 전일 7900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 프로그램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유입 전환되며 수급 부담을 덜어준 반면 개인은 이날 5000억원 가까이 팔자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차익실현 양상을 보였다.
최근 며칠간 120선이 매물벽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이날 1900선 돌파는 의미가 있다.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면서 여세를 몰아 60일선까지의 회복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하가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60일선을 뚫고 올가가는 강세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곽병열 연구원은 "다음주 역시 글로벌 증시 반등흐름, 외국인 순매도세 완화, 채권시장의 빠른 안정 등에 힘입어 반등세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60일 이평선인 1950선의 회복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장호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이전까지 1950선을 상단으로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한다"며 "금리인하 현실화전까지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으로 지수의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지표발표에 따라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도 "시장 반등 요인인 금리인하 기대감, 국부펀드 조성 등으로 하방경직성은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화학업종이 4% 넘게 상승 마감했고 기계, 서비스업종이 3%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POSCO 등 조선, 기계 및 소재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