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12월물은 한은 직매입 발표 후 전일대비 18틱까지 오른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직매입 규모도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인식으로 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29일 오전 10시 5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시장 사람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갈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한은의 개입은 턱없이 부족하고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 보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한은의 직매입과 IRS 시장의 급한 손절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돼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증권사도 장기채로 선물을 대응할 것 같지 않고 만기 구조가 길지 않기 때문에 선물 매도 물량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인들도 약 7000계약 정도의 국채선물을 매수하고 있고 한은 개입, 급한 손절 물량 소화 등으로 금리가 급등하는 것은 멈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한은의 1.5조원의 직매입은 택도 없는 조치"라며 "금융기관의 자금수급이 좋지 않고 외은, 증권사에서 가지고 있는 CRS와 IRS에 묶여있는 것 중 급한 것은 손절이 됐더라도 아직 남아있는 게 더 많고 정리하려고 해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본점에서 외은 지점에 책임을 전가하는 부분도 있고 올해는 버는 것이 어려우니 틀라고 주문하는 모습"이라며 "국내은행의 경우 어쨌든 보유를 하면 이익이 나지만 내부 규정상 손절이 나면 스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손실을 보기 전에 내부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만을 안고 가자는 차원에서 추가로 더 할 기세"라고 전했다.
3년만기(7-4호)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선인 5.93%, 5년만기(7-5호) 국채수익률은 6.00%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8틱까지 상승한 후 현재는 5틱 하락한 105.05에서 등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