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 간 양극화 현상의 완화는 수익성에서 두드러졌고 안정성과 성장성 면에서도 양극화 현상은 다소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한국은행은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경영분석 결과’를 통해 대규모 기업집단 중 상위 4대기업과 5대 이하 그룹의 양극화 현상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규모 기업집단은 전체 62개 기업집단 가운데 정부투자기관 등을 제외한 55개 기업집단소속업체(1079개) 중 2006년 기업경영분석 조사업체 453개를 지칭한다.
양극화 현상의 완화는 성장성 면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대 이하 기업집단이 7.3%를 기록, 상위 4대 기업집단 6.7%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2004년까지는 상위 4대 기업집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2005년부터 그 순위는 역전됐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5대 이하 기업집단이 8.5%를 기록해 상위 4대 기업집단 7.9%를 상회했다. 2005년에는 상위 4대 기업집단이 9.1%, 5대 이하 기업집단이 8.8%로 상위 4대 기업집단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더 높았다.
다만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금융비용)은 상위 4대 집단(873.6%)이 5대 이하 기업집단(470.2%)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상위 4대 기업집단이 5대 이하 기업집단보다 이자보상비율 300% 이상인 우량업체(무차입기업) 비중이 더 높고 불량업체(100% 미만) 비중은 더 낮게 나타나 금융비용 부담 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성 면에서는 상위 4대 기업집단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5대 이하 기업집단도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채비율로 보면 상위 4대 기업집단은 80.3%로 100%를 크게 하회한 반면 5대 이하 기업집단은 106.8%로 100%를 상회했다.
그런 상위 4대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지난 2005년말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는 선에서 그쳤지만 5대 이하 기업집단은 더 큰 폭인 6.6%포인트가 하락함으로써 상·하위간 편차는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3.0%포인트->26.5%포인트)
그러나 차입금 의존도에서는 상위 4대 기업집단이 14.4%를 기록, 5대 이하 기업집단의 23.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성장성 면에서도 5대 이하 기업집단이 상위 4대 기업집단을 점차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대 이하 기업집단의 매출액은 8.1%로 상위 4대 기업집단의 5.5%보다 더 높게 나타났고 이런 현상은 지난 2005년부터 지속돼 온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자산증가율은 상위 4대 기업집단(7.6%)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2004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반면 5대 하위 기업집단은 2004년 0.7%, 2005년 3.2%, 2006년 4.7%로 점차 상승세를 나타내 이 두 부류의 양극화 현상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