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합의된 사항은 IPTV사업자에게 전국사업면허를 허용하되 전체 77개 모든 방송권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점유율은 각 권역에서 3분의 1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하며, KT 등 기간통신 사업자가 IPTV 사업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하는것은 법으로 명시하지 않기로 한다는 등이 명시됐다.
그 동안 IPTV 도입 논의에서 통신과 방송업계간 입장 차이가 가장 컸던 사업권역, 시장점유율 규제, 자회사 분리 여부 등 주요 이슈에 대해 합의가 도출됨으로써 IPTV 사업에 큰 진전이 이루어졌다. 관련 법안은 빠르면 이번 달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변수는 지난 15일에 소위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오는 19일에 다시 논의하기로 한 정통부와 방송위원회간의 기구통합 법안이다.
오는 20일에 특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통과되면 이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 경우 내년 중반에는 IPTV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미 IPTV법안에 어느 정도 절충을 이뤘기 때문에 기구통합 법안 문제로 이번 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내년 2월경 임시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IPTV 관련 법인이 최종적으로 통과되면 유선통신사업자의 성장동인이 될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과 KT는 IPTV 법제화 지연으로 인해 VoD 서비스를 (하나TV와 메가TV)를 우선 제공하고 있다. VoD가 IPTV로 전환될 경우 지상파 재전송을 포함한 실시간 방송까지 가능해져 케이블TV와 대등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가입자 증가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IPTV 가입자 기반이 넓어지면 유료 컨텐츠(PPV: pay per view), 부가서비스 및 광고 등 매출 증가로 가입자당 매출액(ARPU)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가입자는 하나TV가 66만명, 메가TV가 23만명이며 연말 가입자는 11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과 관련 한국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KT의 수혜가 클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IPTV는 KT에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IPTV와 WiBro 매출 증가는 전화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로텔레콤은 SKT의 후광효과로 IPTV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라며 "막강한 SK텔레콤의 대리점을 통한 마케팅으로 가입자 유치가 용이하고, IPTV(VoD)와 TU미디어(위성DMB), HSDPA, WiBro 등의 유무선 방송사업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