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락 영향으로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장중 한때 189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기관의 매수폭이 확대되면서 193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47포인트 상승한 1932.89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1.86포인트 오른 756.59를 기록했다.
이날도 장중 50포인트 가까이 출렁이며 극심한 장중 변동성을 드러냈다.
미국의 신용경색, 엔케리트레이드 청산 , 중국의 추가 긴축가능성 등 시장 불확실성 요인들이 지속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미국 금융주들의 추가적 부실에 대한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아 신용경색이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불확실성 변수들이 가시적으로 사그라들기 전까지는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변수의 확대로 다음주 중반은 되야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은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도 계속 주식을 보유할 지 현금비중을 높일 지에 대해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은 이어질 수 있지만 연속성은 떨어질 것으로 관측하며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을 활용해 1950선 정도에서 스탠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굳이 베팅하기보단 다음주까지 관망세를 보이면서 재진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이 87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4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이 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고 개인도 20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5%, 통신업이 3% 강세를 기록했다.
운수창고는 최근 가격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됐고 통신업은 M&A가 가시화되며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시총상위 종목중에선 STX팬오션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KTF도 10%대 강세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