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랠리 시도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오후 들어 반락하자, 리스크회피 양상이 강화되면서 엔화 매수세가 강화됐다. 엔화는 달러 뿐 아니라 유로, 파운드 등 여타 주요통화 대비로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초 114엔 중반선을 기록했던 달러/엔은 2006년 5월 이래 처음으로 110엔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베테랑데이로 채권시장이 열리지 않았고 은행과 정부당국이 휴무를 맞이해 외환시장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었다. 이날은 캐나다 역시 휴일이었다.
(이 기사는 13일 오전 8시0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09 종가 1.4670.....110.67..... 162.35..... 2.0910..... 1.1230..... 91.26
11/12 종가 1.4529.....109.33..... 158.88..... 2.0528..... 1.1281..... 87.78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유럽시장에서 초반 110.72엔까지 반등하던 달러/엔은 109.14엔까지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시장 장중에는 110.10엔까지 다시 오르면서 회복 기미를 보였으나 재차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장중 한때 1.4525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1.45선에서 주저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UBS 소속 외환분석가들은 이날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의 반등 흐름에 대해 "위험도피 양상이 최근 경기 하방위험 강화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회복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 하락세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엔화에 대해 마치무라 관방장관이 "기본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외환전문가들은 변동성 증가와 위험도피 양상에다 일본 정부 당국자의 이 같은 태도 때문에 당분간 엔화 강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BMO 캐피털 마켓(BMO Capital Market) 소속 외환분석가 벤자민 레이체스(Benjamin Reitzes)는 " 투자자들이 위험회피에 따라 엔화 쪽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자산 손실 악재가 엔 강세를 지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가브리엘 코크(Gabriel Kock) 시티그룹 소속 글로벌 외환분석가는 악재가 4/4분기가 종료될 때까지는 나올 것 같기 때문에 그 기간이 지나기 전에는 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