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시장종합] 급격한 위험도피, 주가·금리·달러↓
수요일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크게 내린 가운데, 달러화가 급격한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기관의 서브프라임 손실 우려와 중국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논란이 다시 한번 금융시장의 급격한 위험도피를 이끌어 냈다.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리는 국제유가와 달러 약세도 부담이 됐다.
이 같은 악재들은 지난 분기 생산성이 생각보다 급격히 개선되었다는 지표 호재를 완전히 눌렀다.
연준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너무 급격히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신용위기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다독였지만, 금융시장은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금리를 더 내려라'라고 시위를 하는 듯 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경기침체 회피 능력에 회의를 표명했고, 사실 그 동안 금융시장에는 좀처럼 정당화하기 힘든 낙관적인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었다는 반성도 제출됐다.
7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2% 이상, 거의 3% 급락했다. 이미 약세로 출발한 지수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 이날 다우지수는 360포인트 급락함으로써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이후 상승 폭을 모두 벗어 버렸다.
이날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세는 워낙 광범위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으로서는 전날처럼 순환매를 통해 숨을 만한 곳이 없었다. 급격한 금융주 매도세는 신용위기의 지속을 체감하게 했다.
월가는 과연 이번 신용경색 위기의 충격에 따른 손실이 얼마나 되는지 여전히 우려하고있다. 주요은행들이 대규모 손실상각을 발표하고 나섰지만, 아직도 손실이 더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중이다.
무디스가 360억 달러 규모의 SIV보유 증권에 대해 등급을 하향조정했고, RBS그룹에서는 은행 및 증권사 등 금융기관의 비유동적이며 가치평가가 힘든 증권 때문에 발생하는 손실 상각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제기했다.
이 같은 증시 급락 및 달러약세 사태에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단기물 금리가 급락함에 따라 수익률곡선은 스팁해졌다.
달러화는 중국발 충격에 유로화 대비 한때 1.47달러까지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가 다소 진정되었으나, 증시가 급락하자 이번에는 달러/엔이 112엔 선으로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미국 석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배럴당 98달러까지 오른 뒤 반락 마감했다. 너무 급격히 100달러 선으로 접근한 것이 차익실현 움직임을 이끌어 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목요일 영국과 유럽의 금리 결정 그리고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기다리는 중이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300.02 (-360.92, -2.64%)
- 나스닥: 2,748.76 (-76.42, -2.70%)
- S&P500: 1,475.62 (-44.65, -2.94%)
- 러셀2000: 775.96 (-25.81, -3.22%)
- SOX: 444.16 (-11.19, -2.46%)
- WTI: 96.37 (-0.33, -0.3%)
- 달러화지수: 75.56 (-0.48, -0.63%)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1/06 3.74(+0.02)... 3.70(+0.02)... 3.99(+0.03)... 4.37(+0.04)... 4.67(+0.04)
11/07 3.45(-0.29)... 3.55(-0.15)... 3.88(-0.11)... 4.32(-0.05)... 4.65(-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06 종가 1.4557.....114.70..... 166.99..... 2.0878..... 1.1442..... 92.85
11/07 종가 1.4633.....112.53..... 164.69..... 2.1002..... 1.1331..... 92.54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