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강세로 인해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고, 때마침 영국 정유설비의 가동중단 소식이 호재로 들려왔다.
유로/달러가 1.4527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재료에다 등등한 기세에 조만간 100달러 고지를 점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존 펄슨(John Person) 내셔널퓨쳐스어드바이저리서비스(National Futures Advisory Service) 대표이사는 "다음 주에 미국 석유재고가 다시 한번 감소했다는 소식이 나온다면 국제유가는 100달러 선을 테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날 종가대비 2.44달러, 2.6% 급등한 배럴당 95.9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휘발유 12월물은 8.97센트, 오른 갤런당 2.4329달러를, 난방유 12월물 가격은 5.81센트 상승한 2.570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주 목요일 장외 거래에서 96.24달러까지 올랐던 WTI 근월물은 주간 4.4% 강세를 기록했다. 앞으로 4%만 더오르면 100달러 고지를 밟게 된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 외에 중국의 전력 유류제품 가격 인상 조치도 단기적으로는 원유수요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장기적으로는 유가 부담으로 소비가 줄어들 수 있지만, 그 동안 위축됐던 석유업체들이 실적을 올리려 더 많은 원유를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요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석유재고는 두 주 연속 큰 폭으로 줄어들어 수급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재고가 조만간 늘어나지 않는다면, 그리고 수요가 앞으로 계속 감소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유가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중이다.
에너지 정보 제공업체인 플라츠(Platts)는 미국 EIA가 2008년 연간 에너지 전망을 통해 장기 원유 가격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EIA는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이번 겨울시즌의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계속 상회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국제유가 강세와 달러 약세 속에 국제 금 시세는 근 28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 11월물 가격이 15달러, 1.9%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805.70달러로 마감했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12월물 가격은 14.80달러, 1.9% 상승한 808.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810.70달러까지 오르면서 2006년 5월 기록한 808달러 전고점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