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FOMC는 지난 9월의 50bp 인하에 이어 25bp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며, 성장률 둔화 우려는 낮추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높임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았다. 이는 채권시장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상당기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혼란이 진정됨에 따라 금리인하를 해야 할 필요성은 크게 낮아졌다. 반면 최근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약세로 상품가격이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연준이 추가로 금리인하에 나설 여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로 향후 추가 금리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연속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주택경기 하강에 따른 악영향은 시차를 두고 나타날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소비를 지지시켰던 고용시장의 호조가 최근 실업수당 청구실적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국경제의 둔화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운 가운데 미국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된다면 채권시장보다는 주식시장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속적인 금리인하로 주식시장은 랠리를 보이는 반면에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향후 금리인하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경제의 둔화 우려가 지속된다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즉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이 구원투수 역활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는 주식시장이 느끼는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여겨지며,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측면에서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금리가 박스권 상단을 넘어 상승세를 지속할 위험은 낮아 보이며, 지금은 오히려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