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전문가는 이런 전망에 하방위험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제 2의 대안'을 미리 마련해두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25일 미국 온라인 금융지 마켓와치(MarketWatch)에 따르면, 전 백악관 경제자문 의장 출신인 마이클 보스킨(Michael Boskin) 현 스탠포드대학 후버연구소(Hoover Institution) 시니어 펠로우는 어번랜드이스티튜트(Urban Land Institute)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 "미국 경제는 명백히 둔화되고 있지만,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할 경우 좀 더 우려되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킨은 "주택, 자동차 그리고 유가 등 경기에 역풍이 다소 존재하고, 충격 완충 장치는 많이 감소한 것도 사실"이라며, "따라서 플랜B를 세우지 않은 기업들은 충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보스킨은 미국 일자리 증가세가 활발하지는 않아도 지속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실업률이 여전히 낮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아직 "완전 고용 부근"을 지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미국 가계가 최근 수년간 근로소득의 저축보다는 주로 부동산 및 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순부(net worth)를 축적해 놓은 상태라며, "자산가격이 대폭 하락하지 않는 이상 가계 순자산 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주택가격 하락에 있는데, 현재까지 흐름으로 보자면 올해와 내년에 약 2% 내외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스킨은 말했다.
여기서 그는 "만약 주택가격 하락 흐름이 진정된다면, 여전히 주택가치는 3~4년 전보다 높은 수준일 것이며, 주택소유자들은 당장 '시가평가(mark to market)'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주택가격의 소폭 하락은 전반적인 가계 금융자산 포지션에 별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스킨은 미국 경제의 장기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며, 유럽보다는 미국경제가 좀 더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 3년간 지속된 세계화의 '황금기'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