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고유가와 실적 우려 그리고 신용위기에 대한 공포 재연 속에 투자자들의 위험도피 경향을 이끌어 내며 대폭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초 아시아 증시에서도 목격할 수 있었다.
특히 미국 대형 장비생산업체인 캐터필라(Caterpillar)가 내년 미국경제에 대해 "경기침체에 근접하거나 실제로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출했다.
또한 주말 G7 회담 및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최근 신용시장 불안과 유가 상승, 달러 약세가 세계경제 성장 전망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캐리 청산 조짐이 불거지면서 일본 엔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일본 증시에 타격을 준 가운데, 금과 국제원유 상승세가 주춤하자 에너지업종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다카하시 가르히로 다이와 증권 SMBC(Daiwa Securities SMBC) 매니저는 " 신용우려 속에 실망스런 미국 기업실적이 나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증시는 장 초반 급락 이후 저점에서 반등시도를 보이기는 했지만, 장 후반 추가 매물이 나오면서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 실패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6,438.47 (-375.90, -2.24%)
- 토픽스 : 1,563.07 (-28.21, -1.77%)
- 가권 : 9,360.63 (-251.09, -2.61%)
- 상하이종합 : 5,667.33 (-150.72, -2.59%)
- 상하이B : 372.32 (-11.80, -3.07%)
- 항셍지수 : 28,373.63 (-1091.42, -3.7%)
- 호주 : 6,592.10 (-131.20, -1.95%)
22일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에다 엔강세로 인해 자동차 및 첨단기술업체 등 수출업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요타는 2.1%하락했고, 아드반테스트가 4.6% 내렸다. 또 인펙스는 5.5% 급락했다. 가와사키 중공업이 5.3% 급락한 가운데 철강 및 중공업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호주증시 역시 월가의 추가 급락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BHP빌리턴의이 큰 폭 하락하면서 장세를 주도했다.
중국의 경우 오후 들어 회복세를 보이다 재차 반락했다. 미국발 주가 하락흐름과 페트로차이나 등 대규모 물량 공급에 따른 우려가 매도 압력을 부추겼다.
항셍지수는 장 초반 급락 이후 페트로차이나 등 일부 종목이 반등하면서 낙폭이 줄어드는 듯 했으나 장 후반 다시 낙폭이 확대되면서 3.7%나 하락했다. 중국 본토에서의 자금 유입 기대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도 작용했으며 금융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대만 가권 지수도 미국과 증시 폭락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한편 이날 장중 상승시도를 보이던 인도 센섹스(Sensex)는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우리시간 오후 5시 넘어 후반 거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센섹스는 전주말 대비 137포인트, 0.8% 가량 하락한 1만 7422에 거래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도 같은 시각 전주말 대비 91.79포인트, 2.45% 하락한 3656에 거래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