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지난 17일 철강, 기계, 등 그동안 상승을 이끈 주도주들이 급락하며 2000선이 붕괴됐고 이날도 주도주들이 약세가 이어지며 1970선까지 후퇴했다.
철강금속업종은 지난 16일 이후 4일 연속 하락하며 10% 넘게 조정을 받았고 운수장비도 5%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계업종만이 나흘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최근 5% 넘게 하락했다.
이러한 중국관련주의 움직임은 중국증시의 최근 흐름과 도 무관치 않다. 중국증시는 지난 16일까지 6000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기록한 이후 버블 논란에 휩싸이면서 전일에는 3.5%나 급락하며 5800선까지 후퇴했고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중국관련주도 중국증시의 등락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향후 중국관련주의 조정폭이 어느 정도 확대될 것인지, 또한 적정 매수.매도 시점은 언제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中 관련주 추가 하락 가능성 무게
전문가들은 우선 중국관련주들이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한 부분이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지금까지 오른 주가 상승폭을 볼 때 다음주까지 조금 더 빠질 수 있다고 본다"며 "다음주에도 국내증시가 기간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중국관련주도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이투신운용 홍호덕 주식운용 본부장은 "중국관련업종이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과대하고 다른 업종과 차별화가 심해 조정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정의 폭은 지수의 향후 방향성과 맞물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 조정시 매수전략 유효
다만 중국관련주들이 실적과 업황측면에서 손색이 없고 펀더멘탈의 훼손으로 조정받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정시 여전히 매수가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국관련주의 추가 조정폭을 보며 추가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실적호전이 뒷바침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중장기적으로 보고 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조정 국면을 통해 건전한 조정을 받는다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전체적으로 상황은 괜찮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중국 경제지표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어 지금 저가 매수기회를 살리기보다 다음주 경제지표 결과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호덕 주식운용 본부장도 "중국관련주는 여전히 실적호전 업종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추가 조정시 여전히 매수가 유효하다"며 "추가 조정폭을 보며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은 "일정부분 숨고르기 이후 상승 추세이 재진입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조정 후 어느 정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中증시 과열..中관련주 주가 영향 미미
한편 중국증시 거품 논란 등 불활실성 요인이 중국관련주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삼성투신운용 양정원 주식운용본부장은 "중국증시 조정과 중국관련주와는 별개의 문제"라며 "추가 하락시 충분히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소장우 연구원도 "중국증시 급락이 초반 중국관련주에 심리적으로 영향은 미치겠지만 신흥국가의 성장스토리가 훼손되는 요인은 아니다"라며 "중국관련주 주가에 크게 악영향을 미칠 변수는 아니다"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