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은행 될 경쟁력 충분"..."미 서브프라임 원인은 투명성 부족"
데이비드 에드워즈 신임 SC제일은행장은 12일 "한국 내 지주사 설립에 관심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에도 관심있다"고 말해 사실상 지주사 설립 추진 사실을 전했다.
에드워즈 행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주사 설립을 통해 우리가 얻을 이득은 다양한 금융상품과 금융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고 크로스셀링 뿐 아니라 직원들도 다양한 업무에 노출될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한누리증권과 LIG보험 인수 추진과 관련해선 "증권업무에 대한 투자에 관심있다"며 "단순히 라이센스를 얻거나 인수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증권사가 더 클 수 있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권사 설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어렵지만 한국시장에서 유기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증권사 뿐 아니라 다른 금융서비스 부문에서도 기회를 모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또 "보험사 인수도 금융재벌 혹은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우리의 관심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관심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진게 없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 내 노사갈등에 대해선 "어제 노조위원장을 만났다"며 "경영진이나 노조가 원하는 것은 결국 은행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똑같기 때문에 서로 파트너십을 갖고 열심히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관계를 배우자와의 관계에 빗대어 "내가 아내와 항상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만은 없고, 또 의견마찰 있어도 대화로 잘 풀어나가는 것처럼 노조와도 대화로 갈등을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드워즈 행장은 한국내 비즈니스 향후 계획에 대해선 "SC제일은행 출범후 2년반동안 강력한 성장기반을 구축했고 이제 한국내 최고 국제은행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탠다드차타드(SCB)는 최근 몇년 동안 다양한 금융기관을 인수해 영업하는 국가가 70여개에 이른다"며 "이 점을 감안하면 SC제일은행이 국제은행이 되기 위해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세계 7개 나라에 코리아데스크가 있고 이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과 SCB과 영업하는 많은 국가간에 교역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때문에 SC제일은행이 국제적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자신했다.
이밖에 에드워즈 행장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국내 부동산 침체 혹은 금융혼란 가능성에 대해 "아시아시장에선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과 아시아 시장은 상당히 다르다"며 "아시아 모기지시장은 미국보다 더 탄탄한 시장같고 리스크관리를 잘 하기 때문에 아시아까지 전염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모기지 대출때 아시아지역보다 큰 리스크를 안고 대출해주는 반면 아시아는 대부분 규제당국이 대출 한도를 설정했기 때문에 부동산 위기로 인한 손실 방지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을 "투명성 부족"이라고 강조하고 "신용대출이나 모기지대출때 신용상태나 리스크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대출을 해줬기 때문에 문제가 터졌고 일단은 문제의 심각성이 어느정도 인지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