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OSCO) 이구택 사단이 올 가을 2500억 원대의 화끈한 돈잔치를 벌일 전망이다. 최근 포스코 경영진들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의 차액실현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원들은 10억~100억 원대의 막대한 스톡옵션 차익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회장의 스톡옵션 차액은 4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재계와 증권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업계와 증권가 일각에 따르면 이번 3/4분기중 포스코 임원들의 스톡옵션 실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이 올해 내내 제시한 바 있는 주가 60만 원을 넘어선데다 포스코 스톡옵션 실현여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때문이다.
물론 지금 당장이라도 포스코 경영진은 스톡옵션 차익의 실행이 가능한 상황이나 실행여부는 다음달이 지나야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다. 스톡옵션의 실행여부가 공시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포스코 경영진의 스톡옵션 실행의 세부사항은 3/4 분기보고서가 나오는 다음달 중순께나 드러날 전망이다.
◆포스코, 2500억 돈잔치..회사돈 빠져나갈듯
현재 포스코 스톡옵션은 55명에게 57만3106주가 부여돼 16만954주가 실현됐고 41만2152주가 미행사로 남아있다. 이들의 옵션부여 가격은 적게는 9만원대에서 많게는 19만원 대까지 다양하나 대부분 10만 원대 초반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포스코 주가가 65만 원대로 유지할 경우 포스코 스톡옵션 차액보상 규모는 무려 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우 이 회장은 400억 원에 육박하는 대박을 터뜨릴 전망이다. 스톡옵션 참여자 전원을 평균적으로 산술해보면 각각 50억 원대의 막대한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1인당 스톡옵션 차익은 적게는 10억 원 많게는 100억 원대의 돈방석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 돈은 주가 차액보상 방식으로 포스코가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입금해 주게 돼 있어 결국 그만큼의 회사돈, 즉 회사의 가치와 비용이 빠져나가는 셈이다.
◆이구택 회장, 2만4000여 주는 이미 실현
이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무엇보다 이 회장이 받은 스톡옵션 물량이다.
이구택 회장은 5만주씩 2회에 걸쳐 총 10만 주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만4518주는 이미 실현했고 현재 들고 있는 물량은 6만9666주다.
당시 포스코 주가는 20만 원대 중반을 형성했던 것으로 보여지며 따라서 그의 1차 실현분 차액은 약 40억 원을 밑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나머지 물량의 경우 주당 50만 원 가까운 차액이 발생할 전망이다. 따라서 1차 실현분과 합칠 경우 그의 스톡옵션 대박 스토리는 4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구택 회장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포스코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최근 시가총액이 커져 (포스코 M&A설에 대한) 마음을 어느 정도 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M&A설을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일각에서 포스코 주가가 상한선에 왔다고 이야기하지만 성장성이 확인되면 다시 한번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주가올리기 노력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