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최근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우려가 후퇴한 것이나 일시적인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줄었다는 판단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로얄더치셸(Royal Dutch Shell)사의 나이지리아 생산이 증가할 태세를 갖추었다는 소식 또한 유가 하락요인이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주말 대비 2.20달러, 2.7% 급락한 배럴당 79.02달러를 기록했다. 아이스(ICE)의 브렌트유 11월물도 2.32달러 내린 배럴당 76.58달러로 마감했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일부 유가 하락 재료와 함께 시장의 수급여건이 빡빡하다는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이 끝나고 겨울철 난방수요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인 수요 공백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허리케인이 피크에 달하는 9월이 지나면서 멕시코만의 생산설비를 위협할 허리케인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도 확산됐다.
한편 약세를 보이던 미국 달러화가 지난 주부터 반등양상을 보이면서 유로화 대비 4주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9월 13일 기록한 78.25달러와 9월 20일 장중 형성한 83.90달러 고점 사이에 가두어진 모습이었으나, 만약 하단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다음 번 지지선을 75달러 선으로 보고 있다.
이날 휘발유 11월물 가격은 4.91센트, 2.4% 내린 갤런당 2.0002달러를, 난방유는 6.39센트, 2.9% 하락한 2.159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