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요약분이다.
- 장기 파업시 유리: 2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GM의 파업이 자동차업종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이번 파업이 37년 만의 전국적인 파업(미국 근로자 73,000명 해당)이어서 향후 GM의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는 호재이지만, 파업의 최대 이슈가 ‘고용보장’이라는 점에서 이는 내년 미국 국회 비준을 해야 하는 한미 FTA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단, 이번 파업으로 1) GM이 최근 활발하게 실시해온 구조조정의 속도가 더뎌질 수 밖에 없고, 2) 2주 이상의 장기파업으로 치달을 경우 판매 및 신차 출시 등에도 나쁜 영향을 끼쳐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판매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1일 현재 GM의 미국시장 재고는 67일 판매분이지만 Buick의 Enclave(luxury crossover SUV)는 26일, Chevrolet의 Impala(중형세단)는 35일치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4일 10년 만에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데다 9월부터는 미국시장에서 기저효과가 나타날 현대차(목표주가 109,000원, 08년 예상 PER 13배 적용)를 Top pick으로 유지한다.
- ‘고용보장’이 최대 이슈: 이번 파업은 GM이 속해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 United Automobile Workers)와 GM이 기존 4년간의 협약이 만료된 지난 14일 이후 10일 동안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여왔지만 끝내 타결점을 찾지 못해 이뤄진 것이다. 파업의 주된 원인은 퇴직자와 가족들에 대한 건강보험펀드(VEBA; Voluntary Employee Beneficiary Association)에 대한 이견이라기보다는 현재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보장’이다. GM은 작년부터 미국에서만 34,000명의 근로자를 구조조정한데다 향후에도 멕시코로의 소형모델 생산지 이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GM의 근로자들로 하여금 UAW에 ‘고용보장’을 강력하게 요구하게 된 동기로 파악된다. 또한 UAW 입장에서도 VEBA 설립에 응해주는 대신 조합원들에 대한 ‘고용보장’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필요를 느낀 것이다. 한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고유가는 중대형 pick-up truck 및 SUV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미국의 완성차업체에게는 치명적인 것이어서 이번 파업사태와 더불어 향후 미국 완성차업체들의 미국시장 점유율 하락세는 가속될 전망이다.












